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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관측' 판도 바꿀 '초분광' K-스타트업…韓 첫 우주인도 합류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107
    • 2025.09.24 13:56


    “초분광 기술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데이터로 지구를 읽고 미래를 설계하는 새로운 산업의 출발점이 될 겁니다.”

    우주·항공 스타트업 스펙스(SPEX)의 공동대표 윤성철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스펙스는 수백 개의 파장을 동시에 분해·분석하는 고해상도 영상 분광 기술을 기반으로 정밀 농업, 환경 감시, 국방·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위성 관측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스펙스의 공동대표 정웅섭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세계 최초 광시야 적외선 초분광 우주망원경 ‘근적외선 영상 분광기(NISS)’ 개발을 주도했으며, NASA의 우주망원경 프로젝트 ‘스피어엑스(SPHEREx)’에도 참여했다. 이러한 우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펙스는 NASA·ESA 중심의 기술 독점을 돌파할 민간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시제품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오는 9월 국제우주대회(IAC)에 출품할 예정이다.

    스펙스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전략 인재도 대거 영입했다.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글로벌 비즈니스 디렉터(GBD)로 합류해 해외 파트너십과 시장 개척을 이끌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책보좌관 출신 이강환 박사가 최고전략책임자(CSO)로서 기술 상용화와 정책 연계 전략을 총괄한다. 또한 스펙스는 ‘딥테크 팁스(Deep-tech TIPS)’에 선정돼 15억 원의 정부 R&D 지원금을 확보했다.